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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함께하는 삶

새학기에 만나보면 좋을 그림책

by 글고운샘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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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은 누구나 떨리고 설레겠지만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친구들과

처음 초등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킨 학부모님들이

가장 설레고 떨릴 것 같아요.

 

저도 우연한 기회에 1학년 아이들 수업을 맡게 되었는데

지난 주 첫 수업을 마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그래도 1학년 친구들이랑 수업을 하면서 참 대견하다고 느꼈던 점은 

학교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많았고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는 거예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닐 때보다 더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고,

교실도 넓고, 급식도 맛있고, 재미있다고 대답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단, 아침에 좀더 일찍 일어나야 하는 거랑 교실에 놀잇감이 다양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대답하는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이것저것 수업 자료는 많이 준비해갔지만 아직 한글을 쓰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림 그리기로 자기 표현을 하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T T

 

저학년 수업, 특히 1학년 수업을 하다보면 이 수업이

독서 수업인지 미술 수업인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 ~ ㅋㅋ

 

하지만 이왕 준비한 자료인 만큼 저의 블로그와 가입된 스터디 카페를 통해 공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주제는 '새학기'가 되겠네요.

새학기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네 권의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처음 학교 가는 날
적은 나이의 아이들이기에 마음으로 달래 주는 일이 많았지요. 하지만 여덟 살이 되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마음의 준비가 채 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의젓한 학생이 되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처음 학교 가는 날》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꼬마 곰은 입학식 날, 산고사리 이불 속에 숨어 학교 가기가 두렵다고 말합니다. 무슨 일 있냐는 엄마의 물음에 무서운 꿈을 꾸었다고 대답합니다
저자
플뢰르 우리
출판
노란돼지
출판일
2019.02.15
 
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
학교 가는 게 무섭고 싫다고요? 그렇다면 이 그림책을 한번 펼쳐 보세요! 신기한 마법처럼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질지도 몰라요! [줄거리] 새 학기가 시작되었어요. 어젯밤부터 걱정이 한가득해요. 늦게 일어나 지각하면 어쩌죠? 학교 가는 길에 코끼리를 만나면 어떡해요? 친구들이 날 싫어하면요? 친구들한테 이야기할 때 목소리가 염소처럼 떨리지는 않을까요?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라고요? 그런데 어쩌죠? 나는 선생님이란 말이에요!
저자
박보람
출판
노란상상
출판일
2020.02.17
 
입학을 축하합니다
《입학을 축하합니다》는 초등학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에게 작가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어 막연한 두려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초등학교에 대한 설렘과 즐거움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저자
김경희
출판
책먹는아이
출판일
2015.01.10
 
학교가 처음 아이들을 만난 날
첫날 분위기를 번갈아 가며 사진 찍듯 독특한 시각으로 보여주어 이 이야기를 돋보이게 합니다. 재미도 있고 솔직하고, 또 격려도 해 주고, 위안을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게 커다란 매력입니다. 처음 학교에 가는 아이들 혹은 유치원에 들어가는 아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책! 자, 초등학교가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아이들을 처음 맞는 학교는 어떤 하루를 보낼까요? 그리고 아이들은 학교에서의 첫날을 어떻게 기억할까요? 우리, 어서 학교
저자
Adam Rex
출판
북뱅크
출판일
2019.03.15

 

<처음 학교 가는 날>은 학교에 처음 가게 된 꼬마곰이 두려움을 극복하게 되는 내용이에요.

<입학을 축하합니다> 역시 초등학교가 싫은 주인공이 초등학교를 좋아하게 되는 내용이지요.

처음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만 두렵고 떨리는게 아니겠죠?

처음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 선생님과 

처음 아이들을 맞이하게 된 학교의 입장에서

두렵고 설레는 마음을 잘 표현한 책이

바로 <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과 <학교가 처음 아이들을 만난 날>이에요.

 

오늘은 이중에서 <처음 학교 가는 날> 활동지를 올려드릴게요.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유아동 추천도서 > 2020년 선정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어요.

처음 학교 가는 날,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그림책

곧 있으면 3월, 입학 시즌이 됩니다. 낯선 공간으로의 편입이 쉽지 않아 등교 시간, 초등학교 앞에 가면 엄마와 헤어지지 못해 눈물 짓는 아이의 모습을 찾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일곱 살까지 다녔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아직은 적은 나이의 아이들이기에 마음으로 달래 주는 일이 많았지요. 하지만 여덟 살이 되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마음의 준비가 채 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의젓한 학생이 되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처음 학교 가는 날》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꼬마 곰은 입학식 날, 산고사리 이불 속에 숨어 학교 가기가 두렵다고 말합니다. 무슨 일 있냐는 엄마의 물음에 무서운 꿈을 꾸었다고 대답합니다. 꿈속에서 책가방도 잃었고, 선생님께 계속 야단도 맞았다고요. 급기야 꿈속에서는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하지요. 학교에 대한 두려움이 악몽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엄마 곰은 꼬마 곰을 꽉 안아 주고 달래어 함께 학교에 가면서 차근차근 학교와 친구와 배움에 대해 설명합니다. 처음 하는 일에 겁이 나는 건 당연하다고 말하지요. 그리고 학교에 가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지만 그 또한 천천히 배울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요. 학교에 가면 그림 그리기도 배우고, 글을 읽고 쓰는 법도 배울 거라고 말합니다. 공부하느라 지칠 땐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내면 된다고도 하지요. 엄마 곰은 천천히, 부드럽게 꼬마 곰을 학교로 이끕니다. 그리고 꼬마 곰은 학교로 향하는 길 위에서 자신과 똑같은 처지의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꼬마 곰이 겪어 보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은 크지만 그것을 참고 기다리면 곧 좋은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이게 된다는 것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을 서정적으로 그려 낸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저자(글) 플뢰르 우리

그림책작가

학창 시절, 여백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자연을 더 좋아해 대학에서는 생물학을 공부했습니다. 대학 졸업 뒤 자신이 두 번째로 좋아하는 그림에 다시 전념하기로 결심하고,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를 졸업했어요. 현재는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녀의 작품 세계에 자연은 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처음 학교 가는 날》은 작가의 첫 그림책이에요.

 

출판사 서평

처음 학교 가는 날의 두려움의 크기는 얼마나 클까?

입학이 마냥 두려운 꼬마 곰과 그를 달래는 엄마 곰의

따뜻한 등굣길 이야기

 

두려움을 어루만지면 용기가 생겨요

이 책의 압권은 두려워하는 꼬마 곰이 엄마 곰에게 폭 안기는 장면과 마지막 각각의 나무 뒤에 반쯤 몸을 숨긴 다양한 동물들의 입학식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와 같은 마음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내 두려움의 크기도 작아질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맑은 수채화의 그림과 두려움을 조금씩 이겨 내는 꼬마 곰의 이야기가 보는 이의 마음도 따뜻하게 감싸 줄 것입니다.

아이도 학교가 처음이지만 첫째 아이를 보내는 경우, 엄마도 학교가 처음입니다. 이 책은 입학을 앞두고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와 엄마를 위로해 줄 것입니다. 엄마 곰과 꼬마 곰의 등굣길에 함께하다 보면 학교가 그리 두려운 공간만은 아니라는 믿음이 싹틀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학교에서 만날 많은 친구들도 비슷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있다는 것을 알면 두려움보다는 작은 용기가 그 자리에 자라날 것입니다.

 

가정에서 함께 책도 읽고 활동지로 책의 내용도 정리해 보세요.

(* 자체 제작한 활동지로 상업적인 용도가 아닌, 개인적인 용도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학교-가는-날.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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