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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구슬> 한솔 / 노란돼지 불안구슬     의 주인공 아리는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부터 걱정이 한가득이다. '잘 모르는 친구랑 짝이 되면 어떡하지? 엘리베이터가 떨어지면 어떡하지? 체육 시간에 달리기하다 넘어지면 어떡하지? ' 등등 아리의 걱정은 끝이 없이 이어진다. 그러다 문방구 할머니가 건네주신 걱정엽서를 받은 아리는 정성스럽게 걱정거리를 써서 창문에 붙여 놓는다. 한밤중 아리의 집을 찾아온 걱정배달부와 함께 길을 나선 아리는 냠냠산에서 와구와구 씨를 만나게 된다. 와구와구 씨에게 불안구슬을 건네받은 아리는 불안구슬을 따뜻하게 잘 돌봐주어야 한다는 와구와구 씨의 말에 불안구슬을 따뜻하게 잘 돌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마음속 불안을 잘 돌보면 투명해지는 불안구슬. 아리는 여전히 여러 가지 걱정이 떠올랐.. 2024. 11. 13.
<마음 수선>최은영 글 / 모예진 그림 / 창비 마음 수선아픈 마음을 고장 난 사물에 비유하여 이야기하는 그림책 『마음 수선』(최은영 글, 모예진 그림)이 출간되었다.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시계, 전등, 침대, 텔레비전, 우산 등 일상의 물건이 망가져서 벌어지는 일을 기묘하게 펼친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독특한 연출과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흐름으로 우리 각자에게 내재한 힘과 연대의 가치를 조명한다. 우울, 트라우마, 불안 등 마음의 문제를 내밀하게 다루어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가 읽기 좋은 그림책이다. 줄거리 노래하지 않는 뻐꾸기시계, 아무리 스위치를 눌러도 켜지지 않는 전등, 잠그려 애를 써도 물이 쏟아지는 수도꼭지……. 고장이 난 물건은 아픈 마음을 닮았습니다. 마음도 수선이 되나요?저자최은영출판창비출판일2024.03.15  "괜찮습니다... 2024. 11. 5.
웹툰을 벽화로 만나다 - <강풀만화거리> 강동역 4번 출구로 나와  '강풀만화거리'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면 강풀 작가의 순정 만화 시리즈 4편과 마을 이야기 등 벽화  50여 점으로 꾸며진 만화 특화 거리를 만날 수 있다. 2013년 9월에 조성되어 10여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강풀만화거리'가 바로 그곳이다.  강풀 작가는 나와 비슷한 연배임에도 불구하고, 웹툰을 좋아하지 않았던 나에게는 생소한 작가였다. 하지만 작가를 알고 나서 보니,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통해 이미 그의 작품을 감상해 본 적이 있었다. 그림을 전공하지 않은 작가이기에 그의 그림체가 투박해 보일 수는 있어도, 누구나 친근하게 느껴지는 그림체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등장인물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수많은 팬을 확보한 작가 강풀. 지금도 .. 2024. 11. 4.
<소년이 온다> 한강 / 창비 소년이 온다2014년 만해문학상,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이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뉴욕타임즈),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가디언),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선사한 작품으로, 그간 많은 독자들에게 광주의 상처를 깨우치고 함께 아파하는 문학적인 헌사로 높은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다. 『소년이 온다』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하며,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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