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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함께하는 삶39

<에밀리에게 바치는 한 송이 장미> 윌리엄 포크너 / 현대문학 윌리엄 포크너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을 담은 《세계문학 단편선》 제2권 『윌리엄 포크너』. 《세계문학 단편선》은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적인 단편부터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에 영향을 준 대표 단편 작가들을 소개하고 미스터리, 호러, SF 등 장르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작가들의 단편을 선보인다. 제2권에서는 헤밍웨이, 존 스타인벡과 더불어 미국문학의 마지막 거인으로 일컬어지는 윌리엄 포크너의 작품을 소개한다. 노예제와 남북전쟁을 포함한 미국 남부의 역사를 상징화한 ‘곰’, 에밀리 양이 보여 주는 완고함과 처연함을 그려낸 표제작 《에밀리에게 바치는 한 송이 장미》, 어떠한 관용과 절제도 개입하기 힘든 무지막지한 편견 앞에 이발사가 보여주는 작은 용기와 상식을 담아낸 《메마른 .. 2023. 3. 31.
<동물 농장> 조지 오웰 동물농장 우화 형식으로 당대의 정치적 현실을 날카롭게 묘파한 『동물농장』은 『1984』, 『카탈로니아 찬가』와 함께 조지 오웰이 47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사망하기 전 짧은 작가 생활 동안 남긴 영국 문학의 위대한 결실이다. 이 작품이 영국에서 처음 출간된 것은 2차 세계 대전이 갓 끝난 1945년이었다. 소련과 사회주의에 민감하던 세계 정치적 분위기에서 이 작품은 처음엔 거의 모든 출판사에서 출판을 거절할 정도로 홀대받았으나, 그의 전작 『카탈로니아 찬가』를 출간했던 섹커 앤드 와버그 출판사의 결정으로 겨우 출간에 이를 수 있었다. 사실상 전시(戰時)나 다름없던 무렵 『동물농장』은 출간되자마자 초판 4500부가 매진되고 재쇄를 거듭한 끝에 영국과 미국 모두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이후 70여 년이 .. 2023. 3. 31.
<1984> 조지오웰 1984 『1984』는 예리한 사회의식과 냉소적 풍자정신이 빛나는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소설로, 현재사회에도 유의미하다. 1947년에 쓴 미래소설이지만 당시보다도 정보 기술의 발달로 개개인의 사생활과 신상정보가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오늘날, 오웰의 작품이 보내는 경고는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이 책은 언어와 역사가 철저히 통제되고 성본능은 오직 당에 충성할 자녀를 생산하는 수단으로 억압되며, 획일화와 집단 히스테리가 난무하는 인간의 존엄상과 자유가 박탈된 전체주의 사회를 그리고 있다. 전체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고 파멸해 가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984년,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동아시아라는 삼 대 전체주의 국가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다. 이 삼 대 .. 2023. 3. 31.
<비키니 섬> 시어도어 테일러 / 아침이슬 비키니 섬 문학적 감수성으로 전쟁과 핵무기, 환경오염, 미국의 패권주의, 전통문화 파괴와 같은 무거운 주제를 맛깔스럽고도 감동적으로 풀어낸, 스콧 오델 문학상에 빛나는 소설. 이 책의 저자는 실제 사건에 바탕한 청소년을 위한 작품들을 주로 써 왔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반 세기 전의 한 외딴 섬 이야기를 통해 현재 우리에게 가장 절박하고도 긴요한 문제들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자신들의 섬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도 기꺼이 버렸던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의 배경은 1946년, 미국이 원폭 실험지로 선정한 서태평양의 비키니 환초다. 순진한 섬 주민들에게 미 해군 장교는 세계 평화를 운운하며 2년 동안 섬을 떠나 있다가 돌아오라고 말한다. 그러나, 열여섯 살 쏘리 리나무는 이 ..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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