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독서와 함께하는 삶39 <변신> 프란츠 카프카 변신 시골의사 20세기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현대문학의 불멸의 신화가 된 프라하 출신 작가의 단편집. 프란츠 카프카는 20세기 문학의 한 특징적 징후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카프카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대인의 삶,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삶 속애서 인간에게 주어진 불안한 의식과 구원에의 꿈 등을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고 단순한 언어로 형상화했다. 그의 작품들은 그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추종자들을 낳았고 그 행렬은 21세기에도 끊임없이 뻗어나갈 것이다. 그의 문학적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예는 독일의 문예용어사전 및 독일어사전에 '카프카적 kafkaesk'이라는 낱말이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단편선집에는 독자들에게 '카프카적'인 것에 이르는 가장 믿을 .. 2023. 3. 31. <페인트> 이희영 / 창비 페인트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페인트』. 국가에서 센터를 설립해 아이를 키워 주는 양육 공동체가 실현된 미래 사회, 청소년이 부모를 직접 면접 본 뒤 선택하는 색다른 풍경을 그리며 좋은 부모란, 나아가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질문하는 작품이다. 심사위원 전원의 압도적인 지지와 청소년심사단 134명의 열렬한 찬사 속에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의 제목인 ‘페인트’는 부모 면접(parent’s interview)을 뜻하는 소설 속 아이들의 은어로, 재산이 많으면 좋은 부모인지, 인품이 훌륭하면 좋은 부모인지, 부모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인 것인지, 생각하게 하며 부모의 그늘에서 쉽사리 벗어나기 어려운 10대의 억압된 심리를 위로하는 동시에 흥미로운 전개로 해방감을 맛보게 하면서.. 2023. 3. 31. <힘센 봉숭아> 공선옥 / 창비 나는 죽지 않겠다(큰글자도서) 중견 소설가 공선옥이 지난 5년간 청소년을 위해 써온 단편소설을 엮은 소설집.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라고 외치는 승애의 이야기부터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 편의점 '알바'를 뛰는 민수의 이야기까지 총 6편의 작품이 실렸다. 남루하지만 진솔하게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웃과 청소년들의 모습이 담긴 작품집이다. 「나는 죽지 않겠다」의 여고생과 「라면은 멋있다」, 「힘센 봉숭아」의 주인공 민수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가족들의 모습에 절망하지만 그래도 ‘죽지 않겠다’고, '봉숭아를 닮아 넘어져도 기를 쓰고 살아나리라'고 다짐한다. 「울 엄마 딸」의 승애는 자신을 구속하려 드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엄마와 같은 처지에 놓이면서.. 2023. 3. 30. <선원, 빌리버드> 허먼멜빌 / 현대문학 허먼 멜빌 에드거 앨런 포, 너새니얼 호손과 더불어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3대 거장인 허먼 멜빌의 단편선. 그의 전성기이자 정점이라 일컬어지는 이 시기 문학에서 그의 다양한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글들을 선정해 엮었다. 유고작 《선원, 빌리 버드》를 제외한 여섯 편이 모두 멜빌이 가장 활발하게 집필을 한 1850년대에 쓰인 작품들이다. 인간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한 대표작 《바틀비》, 《베니토 세레노》, 《선원, 빌리 버드》를 발표 연대순으로 담아 그의 관심과 사상이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저자 허먼 멜빌 출판 현대문학 출판일 2015.06.10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아이러니한 상황 몇 년 전 자신의 집에 침입한 도둑을 빨래 건조대로 때려 잡은 20대 청년의 이야기가 사회적.. 2023. 3. 30. 이전 1 ··· 6 7 8 9 10 다음 728x90 반응형